구연동화 자격증, 종이접기 자격증... 별별 자격증이 있어 재주도 많은 한국에 비하면 캐나다는 ECE 자격증만 있으면 된다지만 그래도 몇가지 재주는 있는 것이 돋보이고 좋은 것 같아요. 


건반 피아노를 들고와서 친다던가, 그림을 잘 그린다거나, documentation을 잘 꾸민다던가 할 때 쓸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그 재주들은 과제할때 다 쓰게 됩니다..ㅋㅋㅋㅋㅋ




3학기 실습했던 환경을 도면으로 나타낸 것입니다.

영어도 못하는데 각 책장안에 뭐가 들어있었는지, 어떤 가구가 있었는지 딱 보이게 하기 위해서는 줄글로 길게 쓰는것보다 역시 그리는 것이 제일 편하잖아요!

그림판으로 요정도는 슥슥 그릴 수 있어요 ㅋㅋㅋ 생각보다 쉽습니다.


나중에는 심지어 인테리어 디자인을 해오라는 과제가 있었는데 다들 열심히 상자나 스티로폼으로 미니어처 방을 만들고 있을때도 그림으로 뚝딱 해치워버릴 수 있습니다.





책과 참고동영상에 나온걸 열심히 인용해서 최고로 좋은 환경을 만들려고 애쓰는 과제였어요.

대상 연령과 어떤 부분에 어떤 효과를 주고 싶었는지까지 다 알려줘야 했기 때문에 꽤 난이도 있는 숙제... 

원래 2-3명이 하는 그룹과제인데, 저는 같이 하기로 했던 팀메이트와 짜고 쳐서, 제가 이걸 맡고 그 팀메이트는 다른 걸 혼자 맡아서 끝내버리는걸로 합의를 보고 혼자 했던 과제물이예요 ㅋㅋㅋㅋ


왜냐면 한창 이 숙제를 할때는 과제폭풍이라고...다른 과목에서도 과제들이 막 쏟아져나오던 시기라 굉장히 정신이 없었거든요. 만나서 또 회의하고.. 그러느니 각자 알아서 딱 하는게 편했던 거죠 ㅠㅜ 어쨌든 둘다 그럭저럭 좋은 점수를 받았으니까요!


암튼 그렇게 바쁘던 시기라 급하게 해서 색도 막 칠하고 ㅋㅋㅋㅋㅋ 그래서 좀 언발란스하고 가구가 이상하게 그려진 경향이 좀.. 없잖아 있습니다. 참고로만 봐주세여 ㅋㅋㅋㅋㅋ 저기도 계단 부분... 자를 대충 쟀더니 안맞아서... 

게다가 처음부터 과감하게 네임펜으로 박 그리는 바람에... ㅋㅋㅋㅋㅋㅋㅋㅋ 난간보면 아시겠지만 잘못그려서 꼭 바닥이 투명한것 마냥 난간이 계단을 뚫고 나왔음 ㅋㅋㅋㅋㅋ

벽에 걸려있는 전화기나 비상연락망도 모두 벽과 함께 페인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술학과였으면 큰일날 뻔했쥬?



그림위에 바로 글씨를 쓰면 보기 어려울 것 같아서 투명한 종이를 하나 덧대어서 거기에 글씨를 썼습니다.

이 부분에서도 의외로 창의성을 인정받아서 점수를 더 주셨어요 ㅋㅋㅋㅋㅋ



Wet.Noisy area에서는 sensory play를 많이 한다고 해서 물과 샌드박스, 그리고 art material들을 놔뒀네용.

그 와중에 칼과 가위는 아이들 손이 닿지 않는 위 캐비넷에 넣어놓는 꼼꼼함 ㅋㅋㅋㅋㅋㅋ 게다가 화장실과 창고문도 있네요 ㅋㅋㅋㅋㅋ 나름 열심히 생각했었던듯... 감회가 새롭네여...


급 썰렁한 느낌... 점점 힘들어지고 있네여 ㅋㅋㅋㅋ Noisy dry라고 해서 dramatic play 랑 춤추는 공간!

뒤에 있어야할 워터박스와 샌드박스를 가리기위한 배치인듯하기도 하궁 ㅋㅋㅋㅋㅋㅋ

저 시소는 실제로 실습하던 곳에 있던 시소인데 너무 귀여워서 등장시킴ㅋㅋㅋㅋ 교수님은 개인적으로 별로 안전한 디자인이 아니라고 안좋아했어요 ㅋㅋㅋㅋ

그래도 전 이쁜게 좋으므로 밑에 카페트를 연못모양으로 깔아서 dramatic play를 좀 극대화 시켜봤습니다.


오오 나무 등장! 토이 트리라고 해서 머리속으로 상상한거는 애들이 그린 그림들을 나뭇잎 모양으로 잘라서 붙이는 거였어요.

근데 실습하다보니까 힘들어서 ㅋㅋㅋㅋ 나중에 - or real을 급하게 덧붙임 ㅋㅋㅋㅋㅋ

dramatic play area의 연장선으로 아이들 옷 갈아입는 공간 + 무대를 더해놨네여. 그와중에 거울은 shatter proof 깨지면 위험하자나요...!ㅋㅋㅋㅋㅋㅋㅋ

 


와.. 그림 정말 엉망이구나...(반성)


어쨌든 3D도 좋지만, 결국 과제로 제출하거나 포트폴리오에 담기엔 2D가 짜세입니다... ㅋㅋㅋㅋ 지금도 얘네들은 포트폴리오의 하이라이트가 되어주시는 부분....




이 밑으로는 아마... 또 환경쪽 관련이었는데 PPT 과제였을 거예요. PPT만드는 것도 좋아해서 이런 과제에서는 항상 PPT 만들기 부분을 맡았습니다. 한국에는 이쁜 탬플릿도 많아서 사실상 누워서 떡먹기인 부분 ㅋㅋㅋㅋ


PPT과제가 힘든게, 말하는 것도 힘들지만 사람들이 항상 집중하고 들어주게 만들어야 참가점수가 올라간다는 점이예요. 그래서 저는 게임을 만들었지요! 일명 숨은 그림 찾기!



데이케어의 주방입니다. 옳지 않은 점을 찾고 이유를 말하세요.

정답: 쥐, 그냥 나와있는 큰 냄비, 실온에 나와있는 고기랑 파리 등등 위생, 안전관련 얘기



데이케어의 놀이터입니다. 옳지 않은 점을 찾고 이유를 말하세요.

정답: 놀이터 근처에 차 (매연), 담배피우는 사람, 펜스가 너무 낮음 등등


데이케어의 infant 반 입니다. 옳지 않은 점을 찾고 이유를 말하세요.

정답: 더러운 흙 발자국, 카페트가 깔려있지 않은 바닥, infant반에 맞지 않는 크기의 의자


데이케어의 화장실 입니다. 옳지 않는 점을 찾고 이유를 말하세요.

정답: 넘치는 쓰레기통, 물웅덩이, 세면대 위에 위험해보이는 약물






이런식으로 참여도를 높이면 점수가 와르르! 참고하세요 0-<

첫 실습을 나갔을땐 무지 떨렸었는데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왜 그렇게 떨렸지? 하는 생각 뿐이네요 ㅋㅋㅋ


학교에서 하는 첫 실습은 마음 편히 가셔도 될 게, 적성검사와 비슷하기 때문이예요. 적어도 제가 다녔던 코네스토가 컬리지는 그랬습니당.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한텐 첫 실습지인 이 Peekaboo 데이케어는 별로 좋지 않은 기억 뿐이예요. 일단 첫 날 부터 당시 살던 집에서 먼 곳으로 배정받은 곳이라 버스를 세번은 갈아타고 가야 했었는데, 한 겨울이라 눈이 잔뜩 쌓여 중간중간 내려서 걸을때도 돌고 돌아야 했고, 알고보니 구글에 쳐서 나왔던 곳은 완전 엉뚱한 곳이라 결국 뒤늦게 택시를 잡아타고 늦게 도착을 했었어요.


첫 날이야 그렇다 쳐도 실습생들을 맡아 케어해 주는 선생님이 반에 한명 배정되는데, 그 사람이 아주 이상한 사람이었던게 더 크죠. 학교에서 알려주고 나눠준 실습생이 해야할 일 에는 [선생님과 아이들을 관찰하고 분위기를 배우는 것, 아이들과 친해지기] 정도였는데 사람을 하녀처럼 부려먹지 못해 안달이었어요. 다른 선생님과 똑같이 하루 종일 있는데, 다른 선생님들은 1시간의 휴식시간을 갖는 것에 비해 쉬는시간도 중간에 15분밖에 주지 않았기 때문에 밥을 꼭 싸가서 마시듯이 먹어야 했지요. 


게다가 그 선생은 실습생은 쉬는 꼴을 못 본 다는 듯 틈만나면 장난감과 의자, 탁자들을 모조리 뒤집어서까지 닦으라거나, 다른 반에 보내 거기 일을 도우라는 등 (실습규칙에 어긋나는 일입니다) 무리한 일들을 시키면서 자신은 아이들을 돌보는 척 하며 가만히 앉아 휴대폰을 들여다보거나, 한 아이만을 편애하고, CCTV 사각지대에서 자신이 싫어하는 아이가 앉은 의자를 발로 차는 등의 학대를 저질렀어요.


그에 제가 항의하자 자기 말을 듣지 않으면 점수를 주지 않는 거라고 협박을 하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 제가 동양인이고, 키도 작고, 처음이라 어리바리하게 그냥 넘길줄 알았나보죠. 어쨌든 저는 그 모든 일을 교수님께 가감없이 얘기했고, 협박받은대로 점수를 형편없이 받았지만 교수님 재량으로 Pass를 받았습니다. 교수님이 나중에 아동학대로 원에 항의를 했는지 어쨌는진 모르겠지만, 어쨌든 지금도 일하고 있다고 생각하긴 힘들겠네요.



어쨌든 학교를 다니면서 저런 부당한 일이 있거든 잘 기록해 두었다가 교수님께 꼭 얘기하도록 하세요! 다들 잘 들어주시고 이해해주시고, 바로 조치를 취해주실거예요.

저로서도 오히려 첫 학기때에 저런 사람을 만나서 현실을 깨닫게 하는데에 도움이 된 편이기도 하구요. 마냥 캐나다라고 천국이다, 좋다 생각하고 있었을 때거든요 ㅋㅋ







대부분의 어린이집이 그렇듯이 이곳도 Emergent curriculum을 따른다고 하긴 했어요. 아이들이 놀면서 배운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놀 수 있는 환경을 많이 만들어주고, 아이들을 관찰해 새로운 놀이를 제시해주는 것이 선생님의 역할... 이라곤 하지만 여기도 역시 한번에 확 바뀌기는 어렵기 때문에 아직 선생님 위주의 교육이 꽤 많이 남아있기는 한 편이었어요. 한국과 크게 다른건 없는 것 같아요.



한국 어린이집처럼 이곳도 내부에 구역을 잘 나누어 놓기는 했어요. 장난감과 가구들 위치를 보면 무슨 구역인지 딱 알수는 있지만, 한국처럼 정성스럽게 꾸미고 표지판을 달고 그런건 없는것 같아요. 한국 선생님들이 확실히 잘 꾸미고, 미적감각도 더 좋으신 편...



여기서 미술놀이를 하다가 테이블보를 씌우면 밥먹는 구역으로 바뀌기도 하고...

밑에 침대를 깔면 자는 구역이 되기도 했어요. 약간 올드한 감각을 지닌 사람이 꾸민 공간이죠.. 빨노초파 완전 원색만 가득해서 눈이 아팠습니다 ㅋㅋㅋㅋ



 

 

 


이때 실습으로 배정받은 반은 Toddler반이었어요. 이 나이때 애들이 다 그런데, 카페트나 소파에 나더러 먼저 앉으라 하고, 무릎에 앉아 책을 읽는 것을 좋아해요. 선생님 무릎 쟁탈전 하는 아이들의 모습은 아주 귀엽죠 ㅠㅠ 엉덩이싸움... ㅠㅠㅠㅠ 이미 다른 아이가 앉아있는데도 아랑곳 않고 엉덩이를 들이미는 아이들이 많았기 때문에 쩍벌해서 무릎을 2인승으로 만들기도 했어요 ㅋㅋㅋㅋㅋㅋ




아이들이 그린 그림이나 기타 documentation들을 붙여놓는 공간.

정말 아이들이 그린 그대로.. 날것으로 그리는데다 그냥 떡 붙여놓기만 했기 때문에 어수선해 보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이런게 또 묘미죠



아이들의 Outdoor play 공간.

한겨울이라 눈이 쌓여있기 때문에 썰매랑 삽을 가져다 놓긴 했는데 눈이 꽝꽝 얼어서 잘 타지도 못하고.. 삽도 안파지고..ㅋㅋㅋㅋㅋㅋ


미끄럼틀 같은것도 이렇게 다 뒤덮여서...


사실 놀게 많이 없습니다.



 


대부분 그냥 앉아서 쉬는걸 택함 ㅋㅋ큐ㅠㅠ 이렇게까지 나가야하나요....ㅠㅠ

나가기 싫다고 엉엉 울어대고, 선생님들도 애들 옷 하나하나 입혀주느라 고생인데 굳이 나가야 하는 이유는...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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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 첫 날







한국과 마찬가지로 이곳도 출근 첫 날에 필요한 것들이 몇 가지 있습니다!


일단 캐나다에서 일을 할 때 외노자의 신분으로 제일 중요한 것은 '법' 지키기죠.


아무래도 여기서 나고 자란 캐나다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법에 대해 더 무지할 수 밖에 없는데 그 댓가는 더 혹독하게 치뤄야 하기 때문에 역시 잘 알아두는것이 좋답니다.


캐나다의 법은 한국과 달리 조금 복잡한 면이 있어요. 땅덩어리가 커서 주 별로 방침이 약간씩 다르기 때문이랍니다.




 


그래서 캐나다에서 일을 할 때 지켜야하는 규칙은 크게 3가지랍니다.

첫번째는 Federal. 캐나다 전체의 법 - Service Canada - Labour program에서 자세한걸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두번째는 Provincial. 각 주의 법 - 주별 Employment Standards, 마니토바의 경우 SAFE Work Manitoba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세번째는 Company. 회사의 방침이지요. - 회사 메뉴얼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딱히 말하거나 씌여있지는 않치만 암묵적으로 지켜지는 룰인 culture이 있습니다.




일단 Federal, 캐나다 전체 법에 따르면 직장을 구했을 때 꼭 필요한것이 바로 

Social Insurance Number(SIN) 이랍니다. 사회보장번호인데요, 우리나라 주민번호와 비슷하답니다.

SIN 받는 법은 캐나다에 사시는 분들 블로그나 각종 까페에 많이 올라와있어요. 검색하면 금방 나오고, 받는 법도 쉬운 편이에요.


위니펙에 관한 건 제 블로그에도 올라와 있어요!


http://starryfield.tistory.com/entry/%EC%BA%90%EB%82%98%EB%8B%A4%EC%97%90%EC%84%9C-SIN-%EB%B0%9C%EA%B8%89%EB%B0%9B%EA%B8%B0?category=758691



그 외에 자신을 증명할 수 있는 Identification 몇개를 더 들고가는 것이 좋습니다.

그 종류로는 여권과 Work Permit, Driver license 등이 있구요, 마니토바의 경우 Health Card도 Identification으로 인정이 된답니다.


또 일을 하면 돈을 받아야하죠?

돈을 받기 위해 계좌를 알려주어야 하니 Voided Cheque를 가져가도록 합니다. 




 


은행에 voided cheque 달라고 하면 주는데요, 만약 당장 가진게 없다면 처음 계좌만들때 (은행마다 다르지만) 주는 빈 체크를 흑백스캔해서 가져가셔도 괜찮습니다. 아예 처음부터 voided cheque를 주는 경우도 있어요. 미리 사진을 찍어두거나 스캔해서 핸드폰에도 저장해 두는 걸 추천합니다! 택스리턴을 받거나, 계좌 이체할때도 이거만 있으면 되니까요.



처음 일을 배우니 꼼꼼하게 적어두고 잘 기억하는 것이 좋겠죠? 노트나 메모, 펜을 지참하시고 간단히 먹을 점심도시락이나 스낵을 싸가셔도 좋습니다. 사람을 사귀고 주변에 대해 잘 알게된다면 점점 사먹거나 회사에서 점심을 줄 경우, 그걸 좀 더 자연스럽게 먹게 된답니다 ㅋㅋㅋㅋ



자 이렇게 만반의 준비를 한 뒤 일터에 도착하면 대부분의 회사에서는 Orientation (오리엔테이션)을 해요.


작은 회사일 수록, 오티날이 따로 없어서 혼자 외롭고 쓸쓸하게.. 구석 한켠에서 회사 매뉴얼이나 읽으며... 시간을 보내곤 합니다..


회사의 방침에 대해 적혀있는 두꺼운 파일을 주고 읽으라고 하고.. 싸인하라고 하고....

싸인 무지 많이 하게 됩니다 ㅋㅋㅋ 그렇다고 대충 읽으시면 안되고 꼼꼼하게 다 잘 읽어보셔야해요.

이렇게하면 된다, 안된다 와 같은 중요한 내용들이 들어있는 파일이니까요.


중요하게 확인해야할 것은 Probation Periods (수습기간), Break time (휴식시간) - 법적으로 5시간 이상 일하면 30분 쉬어야합니다. 페이를 받을 권리는 없어요. Dress Code, uniform policy (유니폼, 입어야하는 옷), Holidays (휴일) - 기간과 어떻게 페이를 받는지 알아두셔야합니다. 1년간 같은 회사에서 일했다면 법적으로 2주의 유급휴가를 얻어야합니다. 지각/병가에 대한 내용에 대해서도 누구에게 연락을 해야하고, 어떻게 대처해야하는지 알아두어야하지요.


만약 위의 사항이 제대로 명시되어있지 않다면 물어보셔야 할 정도로 중요한 사항들입니다. 첫날 노트에 적어두었다가 따로 체크해두세요!




또 캐나다 정부에 내야하는 서류도 채우고 싸인해야한답니다.


캐나다 정부에 내야하는 서류는 Incom Tax Form으로 Federal에 하나, Provincial 에 하나 필요해요.

이 서류를 채울때 이름, 주소, 출생일, SIN 번호가 필요하답니다.


만약 회사에서 이걸 쓰지 않는다면 self-employed 취급이 될거에요. 특히 영주권을 위해서라면 이런것은 확실히 해두어야하니 꼭 Tax form을 작성하셨는지 확인해 보셔야합니다.


매년 하는 Tax return 기록에는 자신이 얼마나 벌었는지 현금까지 다 적어야해요 (팁도 포함해서요)


더 궁금한 사항은 http://www.cra-arc.gc.ca/menu-eng.html 에서 확인하실 수 있어요.



회사에 내야하는 서류는 Employment Agreement 등이 있어요.

여기에 싸인하기 전에 모든 사항에 동의하는지 확인 꼭 하셔야합니다. 또한 직업에 따라 Criminal Record, Adult or Child Abuse Registry Checks, Union Agreement, Direct Deposit 과 같은것이 필요 할 수 있으니 미리 준비해가세요.


이런 싸인과 읽기의 행렬이 끝나고 나면 그제야 비로소 같이 일할 사람들의 얼굴을 보고, 트레이닝을 받게 됩니다.



일을 하게 되면 대부분의 캐나다 사람들은 2주에 한번 페이를 받게 됩니다. 페이를 받으면 paycheque와 paystub을 받게 된답니다. 
 

paycheque는 만약 처음 일할때 direct deposit (즉시입금) 해달라고 하면서 voided cheque를 냈다면 받지 않을 수도 있어요. paycheque를 받으면 은행에 가서 입금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죠 %EC%97%89%EC%97%89%20%EB%8F%99%EA%B8%80%EC%9D%B4


paystub에는 자신이 왜 이만큼 벌었는지에 대한 설명이 씌여있어요.




보시는 것과 같이 Period가 상단에 적혀있어요. 언제부터~언제까지의 페이인지 나타낸답니다.

또한 Overtime으로 일한 시간, 받은 페이가 시간당 얼마인지, 그래서 총 얼마를 받았는지에 대해서도 나타나있어요


오른쪽은 Deduction으로 CPP (Canada Pension Plan), Tax, EI (Employment Insurance), Health/Life Insurance, LTD (Long Term Disability), Donations, Saving, Union Dues 등등 갖가지 이유로 빠져나가는 것이 몇몇 있답니다....%EC%97%89%EC%97%89%20%EB%8F%99%EA%B8%80%EC%9D%B4



잘 확인해 보시고 첫 날에도 당당하게! 맑게! 자신있게!! %EC%8B%A0%EB%82%A8%20%EB%8F%99%EA%B8%80%EC%9D%B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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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일단 잡을 구하는데 제일 중요한건 무엇일까요? 

스펙? 인맥? 학력? 경력??


물론 다 중요하지만, 역시 제일 중요한건 구직자 자신의 스킬보다는 구인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것이라고 하네요!

그렇기 때문에 인터뷰는 물론이고, 레쥬메와 커버레터의 내용, 전화나 이메일, 혹은 직접 만나서 어떻게 정중하게 자신을 잘 어필하며 설명하는지가 중요하다고 해요.


잡 인터뷰란, 회사에서 어떤 사람이 뽑기에 제일 좋은지 알아보는 과정중 하나에요. 따라서, 회사에서 원하는 인재상이 되는 것이 일단 제일 중요하겠죠? 인터뷰는 직접 만나서 혹은 전화를 통해 바로바로 대답이 나와야하기 때문에 준비가 그 무엇보다 중요하답니다!


그럼 잡을 구하기 위해 준비해야할것이 무엇인지 알아볼까요?



1. Can you do the job? 이 일을 할 수 있는가?


- 가지고 있는 스펙이 회사에서 원하는 스펙인가요? - 아무리 스펙이 많아도, 회사에서 원하는 스킬을 가지지 않았다면 고용될 확률이 적습니다.


- resume(이력서)의 내용이 모두 정확한가요? - 인터뷰에서 혹시라도 잘 못 말하거나, 후에 거짓으로 쓴 내용이 들통나면 고용이 안되거나 해고의 사유가 됩니다.


- 이력서의 내용을 모두 설명할 수 있나요? - 인터뷰는 레쥬메와 커버레터를 기본으로 당신에 대해 묻고 답하는 형식입니다. 경력이 있다고 적었는데, 그곳에서 정확히 어떤일을 했고, 어떠한 일이 있었다 하는 경험을 설명할 줄 모른다면 거짓이라고 생각합니다.


2. Will you do the job? 이 일을 할 것 입니까?


- 회사에서 원하는 스케쥴에 맞춰서 일할 수 있나요?


- job duty (임무/직책)을 모두 수행할 수 있나요?


- 자신의 성격과 일하는 스타일이 다른 사람들, 혹은 상사와 잘 맞나요?


- 원하는 직책이 맞는지 꼼꼼하게 확인해보세요. 예를들어 키친헬퍼 라는 잡이 떠서 요리를 돕는다 생각하고 지원했는데, 설거지만 시켜서 금방 그만두는 경우가 있습니다. 잡 공고가 뜰 때 job duty란을 잘 읽어보세요.




한국도 그렇지만, 캐나다의 직장에서는 사람을 구할때 3가지를 중요하게 보고 체크한다고 합니다.


1. Punctuality and Attendance           늘 제 시각에 오고, 빠지는 일이 없는지

2. Efficiency and Self-Improvement     효율적으로 일하는지, 그리고 스스로 발전이 있는지

3. Communication and Respect         소통이 잘 되며 다른사람을 존중하는지.


때문에 이력서를 넣고 돌리고 인터뷰를 할때에 가장 많이 나오는 단어도

Punctual, Fast Learner, Respectful 이렇게 세가지인것 같아요.



2번째 사항을 생각해 보자면, 돈주고 고용하는 입장에서 같은 3시간을 일해도 빈둥대며 겨우 걸레질 하나 하는 사람과, 물품을 정리하고, 손님도 반갑게 맞이하고, 하나라도 더 팔려고 노력하는 사람을 잘 뽑겠지? 라고 금방 추리해 낼 수 있죠!


하지만 한국과 달리 Overtime, 즉 추가노동에 대해서는 그다지 달가워하지 않는답니다.


규정상 추가노동은 급여를 1.5배 더 주어야한다는 법 때문이기도 하지만, 일하기로 정해진 시간이 아니라면 가족이나 자기계발에 힘쓰는 것을 더 선호한다고 하네요.



3번도 소통이 잘 된다고 해서 딱히 영어를 잘하는 사람을 의미하진 않아요.

영어를 잘해도 입을 다물고 말이 없는 사람보다, 어설프지만 늘 웃고 얘기하려고 노력하는 사람을 더 선호한답니다. 또한 다민족 국가로서, 차별없이 모두를 동등하게 존중하고 이해하는 사람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듯 해요.



고용인에게 감명을 주세요!



- 지원한 회사의 웹사이트를 보면 News, History, About us, Our culture, Environment, Philosophy 와 같은 탭에 회사에 대한 설명이 씌여있어요. 이곳을 참고하면 어떤 인재상을 원하는지에 대해서도 잘 나와있습니다. 또한, 회사의 특성에 대해서도 더 잘 알 수 있어요. 이것을 토대로 자신의 장점이 무엇인지 포인트 세개를 만들어두면 인터뷰때 꼭 쓸일이 있답니다!


- 만약 홈페이지가 없는 회사라면 미리 가보세요. 레스토랑이나 가게에 지원했다면, 직접 방문해보고 일할 환경이 어떤지, 다들 어떻게 일을 하고 있는지 관찰을 통해 알 수 있답니다. 방문을 할 때에는 월요일이나 화요일처럼 약간 slow down 되어있을 때 방문하는것이 좋다고 하네요!


- 만약 방문이 여의치 않은 오피스나 공장, 데이케어와 같은 곳이라면 미리 전화를 해서 방문해보겠다고 하는 것도 좋다고 하네요.


- 그곳에서 일하는 사람을 알고 있다면 어떻게 일하는지, 일이 재미있는지, 회사에서 어떤 인재상을 원하는지 물어보는 것도 좋답니다.


- Job Bank 사이트에 Occupation 의 Explore Career로 들어가면 직업에 대해 설명이 나와있어요! 여기도 참고해보세요.



등등의 방법을 통해 미리 알아낸 정보를 토대로 자신에 대해 설명하면 고용인은 그 사람이 딱 우리 회사에 맞는 사람이라고 생각할 것입니다! 또 수월한 인터뷰를 위해 아래의 정보는 미리 알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1. job description - 내가 할 일이 어떤 일인지 정확하게 알아두는 것이 좋겠죠?

2. salary range - 이것도 잡뱅크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평균 시급이 얼마나 되는지 알아야 물었을때 적절히 대답할 수 있습니다.

3. Additional training - 이 직업을 얻기 위해 더 트레이닝이 필요한지 알아봐야합니다. 직업에 따라 certificate을 요구할 수 있습니다.

4. Words/terms that companies use - 전문직일 수록 전문용어를 많이 알아놔야하겠죠? 또 회사마다 조금씩 다른 용어를 쓰는 경우가 있는데, 그 용어를 알아두면 직장을 얻기 훨씬 쉽습니다.



얼추 준비가 끝났다면 이제 인터뷰를 보러 나가볼까요!

직종에 따라 정장, 세미정장, 단정한 캐쥬얼복을 갖추어 입고 미리 정확하게 구글맵을 통해 알아둔 주소로 향합니다.


인터뷰를 갈때 챙겨야 할 체크리스트! 알려드릴게요~ %EB%AF%B8%EC%86%8C%20%EB%8F%99%EA%B8%80%EC%9D%B4



1. Resume 2장 여분 (면접관이 몇명인지 모르겠지만, 자신이 볼 것 하나, 면접관에게 보여줄 것 하나 이렇게 가져가는 것이 필요는 없어도 기본이라고 하네요. 회사에 냈던 레쥬메와 커버레터를 리뷰합니다. 내는 곳마다 조금씩 다르게 수정해서 내잖아요? 뭐라고 뻥을 쳐뒀는지 미리 알아야 입을 맞춰둡니다


2. Reference list. 자신의 능력을 증명해줄 reference가 필요합니다. 이것때문에 volunteer를 해도 열심히하고 남과 잘 지내야하지요. 전에 일하던 곳에서 동료들에게 부탁하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학교를 다녔을 경우 교수님의 것 하나를 얻어도 괜찮구요. 기본적으로 같이 일하던 동료/상사의 것 2개를 요구합니다. 인터뷰보기 1주일 쯤 전에 부탁하는 것이 좋습니다.


3. 필기도구


4. 옷. 인터뷰 보기 하루 전날 잘 준비해서 다려놓는 것이 좋습니다. 향수는 뿌리지 않는 게 좋습니다.


5. 질문거리: 인터뷰가 끝나면, 질문할거 있으신가요? 하는 말로 인터뷰를 끝내게 됩니다. 그때 질문 없어요~ 하고 끝내지 마시고, 한가지 직업에 관련한 질문을 하나 던지세요. 그리고 두번째 질문으로 언제쯤 연락 받을 수 있을까요? 라고 얘기하면 좀 더 정확한 시간을 얘기한답니다. 사실 이 질문으로 내가 잘했나 못했나를 알 수 있어요. 잘했다면 정확한 날짜를 알려줄거고 못했다면 좀 에둘러서 다음주쯤 연락 갈거야~ 라고 얘기한답니다 %EC%97%89%EC%97%89%20%EB%8F%99%EA%B8%80%EC%9D%B4 그럴때는 미련을 버리고 다른 직장을 또 알아보는게 좋아요... 그러다 연락이 오면 기쁨이 두배!!


6. 교통편. 미리 위치가 어디인지, 몇번 버스를 타면 되는지, 언제 출발하면 되는지 알아보고 늦지 않게 가도록 합니다. 15분 정도 일찍 도착하는 게 좋다곤 하는데 케바케입니다.




인터뷰는 그 무엇보다도 탄탄한 리서치를 바탕으로 자신만만하게 자신을 어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떤 질문이 나올까 고민하면서 그것만 준비하다보면 예상치 못한 질문이 나왔을때 당황하기 때문에 미리 질문과 대답을 생각하기 보다는 나 자신이 이 회사에 얼마나 잘 맞는 사람인지 어필할 것을 생각하다보면, 모든 질문에 술술 답을 잘 하기 마련이에요.




제가 받았던 인터뷰 질문들



일단 저는 보육교사 (ECE)였기 때문에 다른 직군인 분들껜 좀 생소할 수 있는 질문이 있겠지만, 질문을 하는 이유는 다 비슷할 거라고 생각해요. 참고로 봐주세요.



1. 자기 자신을 3 단어로 표현해 보세요.
ㄴ 저는 Free, Acceptable, Responsible 이렇게 세개 얘기했어요. 아이들의 창의성을 중요하게 여겨, 룰에 얽매이지 않고 / 남들과 다른것을 잘 인정하고 받아들이며, 내 잘못을 받아들이고 고치는 데 거부감이 없다. 라고 설명했습니다.

2. 같이 일했으면 하는 사람의 특성 3가지를 말해보세요.
ㄴ Kind, Enthusiastic, Respectful 이렇게 세개 얘기했어요. 친절하고, 열정적이고, 존중을 잘하는 사람. 이유로는 내가 외국인이기 때문에 나의 다름을 잘 이해해주고, 내가 열정적이기 때문에 같이 일할사람도 그랬으면 좋겠다 이렇게 얘기했어요.

Case study 
- 아이가 자동문을 가지고 장난친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 자동문이 그 행동으로 고장날 것 같다면 이것은 무엇을 위해 있는건지 설명하고 다른 장난감을 가지고 놀게 비슷한 것을 찾는다 (버튼같은 것을 누르면 반응하는 장난감으로) 또, 기계 원리나 동작 조건에 대해 이해하기 좋은 순간이므로 learning moments로 끌고 가겠다 라고 대답했어요. 제일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다고 칭찬받았었음.
- 학부모가 아이를 깨문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 ???? 너무 당황함. 침착하게 그러면 아동학대에 해당하므로 신고하겠다고 대답했습니다. 맞는 답인진 모르겠네요 ㅋㅋㅋㅌㅋㅌㅋㅋㅋ
- 같이 일하는 코워커가 매일 지각한다면 어떻게 대처하겠는가? : 위에 나는 Acceptable라고 responsible한 사람이라고 얘기해둔게 있어서 대화로 일단 풀겠다고 대답했습니다. 왜 지각하는 지 이유를 묻고 출근 시간을 바꾼다던가 하는 식으로 해결해보겠다고...
- 아이가 울고 있다면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 우는 원인을 알아내서 공감해준다고 대답했어요. 이전에 실습에서 경험했던 일을 토대로 얘기하면 좋아합니다. 

3. 이 어린이집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가?
ㄴ 미리 홈페이지나 리뷰등을 통해 알아가야 하는 이유지요. 큰 센터일 수록 이런거 많이 물어봐요. OWL이나 KIDs and Company, YMCA 혹은 특수 목적으로 설립된 어린이집 등의 경우 (이민센터/난민센터/대학연구를 위해 설립된 어린이집 등등)

4. 실습하면서 제일 힘들었던 점이 무엇인가?
ㄴ 이런 내용은 생각없이 대답하기 힘든 질문이에요. 바로 어떻게 해결했느냐? 라는 질문이 이어져서 나오기 때문이지요.
저는 안경을 아이들이 자꾸 빼앗아가서 힘들었다고 대답했더니 원장이 엄청 공감했어요 (안경쓰신 분이라) ㅋㅋㅋ 어떻게 해결했냐고 물어서 이전에 쓰던 안경의 알을 빼서 아이들 장난감으로 넣어주었고, 그걸로 dramatic play를 이어갔다 라고 했더니 좋은 아이디어라고 좋아했어요.

5. 동료교사와 마찰이 있었는가? 어떻게 대처했고, 없다면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ㄴ 있었어도 없었다고 대답하는 걸 추천합니다. 없었고, 생긴다면 대화로 잘 풀어보겠다 하고 완만한 대답을 하는게 사고를 덜 칠것 같은 이미지를 주기 때문에 좋아요.






제가 했던 인터뷰 질문들



회사에서 짬이 좀 생긴 이후엔 저도 다른 사람들을 뽑기위한 인터뷰를 볼 기회가 생겼었어요. 회사마다 다르지만 큰 회사들은 인터뷰 질문지가 format으로 아예 정해져있답니다.


저희 회사는 일단 1차적으로 레쥬메를 솎아내고 - 괜찮은 사람을 골라 전화로 간단하게 인터뷰를 한 뒤 - 2차 정식 인터뷰를 본 후, 회의를 통해 사람을 뽑는 방식이었어요. 이번 기회덕분에 면접을 볼때 어떤 것을 더 중요하게 보는지 알게 된것 같아 인터뷰 준비를 하는 사람들을 위해 간단히 작성해보려고 해요 %EA%B9%9C%EC%B0%8D

위와 마찬가지로 유아교사 ECE와 보조교사 CCA를 뽑는 면접 질문입니다.



전화인터뷰 내용))


1. 우리 회사에 대해 얼마나 잘 알고 있는지 물어봅니다. 또 그에 따라 변화할 ECE/CCA로서의 역할을 잘 이해하고 있는지 알아보는 문제였습니다.


2. ECE/CCA로서의 teaching style을 물어봅니다. 본인 개성과 특성을 알아보고, 그것이 자신들과 잘 맞는지 알아보는 문제입니다. 사실 얘는 이래서 싫다~ 저래서 싫다~ 하는 이유로 안 뽑지는 않습니다. 자신의 신념이 올바르다면 그것을 강력하게 어필함으로서 ECE/CCA로서의 프라이드를 확인시켜줄 수 있습니다.


3. 지난 경험들에 대해 묻습니다. 한 반을 직접 이끌어 가 본적이 있는지, 또 ECE/CCA로서의 job duty를 잘 이해하고 있는지 알아보는 문제입니다. 


4. 아이들과 있을 때 일어날 수 있는 몇가지 상황을 제시하고 어떻게 풀어갈지 물어봅니다. 만약 아이가 굉장한 분리불안을 보인다면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아이가 물건을 던지면 어떻게 할 것인가? 와 같은 간단한 상황을 제시하고, 적절한 대안을 제시하는지 봅니다.


5. 직장동료간에 일어날 수 있는 몇가지 상황을 제시하고 어떻게 풀어갈지 물어봅니다. 만약 코워커가 아동학대를 한다면? 지각을 한다면? 과 같은 상황을 제시하고, 적절한 대안을 제시하는지 봅니다.



전화인터뷰로는 주로 커뮤니케이션 스킬(영어 실력)과, 자신의 직업이 무엇인지 잘 이해하고 있는지 아닌지를 보게 되었어요. 제일 기본적인것을 알아보는 것이니까 엄청 긴장할 필요까진 없을 것 같지만, 이력서를 돌릴때에 그 회사에 대해서, 그리고 잡포스팅에 올라와있는 job duty에 대해서 잘 알아보는 것이 중요할 것 같네요.



ECE 면접 내용))


1. 당신에 대해 말해주세요. 자신의 열정을 잘 표현하면 됩니다. 주로 어디서 ECE 교육을 받았고, 왜 ECE가 되기로 했는지, 그리고 세 단어로 자신을 표현하기 - 방법을 씁니다.


2. 지난 경험들에 대해 더 자세하게 묻습니다. 어떤 age group의 아이들을 맡아봤는지, 또 어떤 age group을 선호하는지,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를 묻습니다. 이때 지난 경험을 설명하면서 이러이러했다~ 한 구체적인 내용을 말하면 더 좋습니다.


3. 교육자로서, 아이들의 *challenging behavior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를 묻습니다. (*challenging behavior: aggression, separation anxiety, sadness) 또 그렇게 대처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생각하는 이유를 묻습니다.


4. 교육자로서, 어떻게 부모들을 아이들의 교육현장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인지 묻습니다. 부모와의 relationship 및 partnership 형성과, 올바른 parenting지식을 가지고 있는 것을 어필할 수 있는 질문입니다.


5. 어떤 type의 사람들과 같이 일하고 싶고, 어떤 사람과는 일하고 싶지 않은지 묻습니다. 팀워크의 중요성을 얼마나 잘 아는지, 그리고 자신이 어떤 성향을 가진 사람이며 얼마나 필요할 사람인지 어필할 수 있는 질문입니다. 주로 자신을 설명하거나, 같이 일하고 싶은 사람을 설명할 때 respectful이라는 단어가 들어가면 좋게 보는 듯 합니다.


6. 자신의 반을 어떻게 프로그램하고 매니징 할 것인지 묻습니다. 리더쉽과 ECE로서의 스킬을 물어보는 제일 중요한 질문입니다. Planning curriculum에 대해 아는 지식을 센터의 특성과 연관지어서 설명하면 좋습니다. 예를들어 센터가 지향하는 커리큘럼이 Emergent curriculum일 때엔 아이들의 놀이를 관찰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더 많은 것을 놀이를 통해 배울 수 있게 가이드 할 것이다 라고 대답합니다.



CCA 면접 내용))


1. 당신에 대해 말해주세요. ECE와 동일합니다.


2. 선생님으로서 아이들이 배울 수 있도록 어떻게 도울 것인지 묻습니다. 어느정도 child care의 지식이 있는지 보는 것으로, 특히 아이들은 놀면서 배운다. 즉, play is learning이라는 점을 알고 있느냐를 알아내기 위한 질문입니다.


3. child care를 할 때 제일 힘든 점은 무엇인지 묻습니다. 이것을 통해 얼마나 경험이 있었는지, 또 아이들과 괜찮은 관계를 쌓아왔었는지 알아볼 수 있는 질문입니다. 주로 없다고 대답하는 것 보다는, 부모와 떨어지기 힘들어하는 아이 달래기, 무는 아이, 말보다는 주먹이 먼저 올라가는 아이 등등 솔직하면서도 아이들과 지낸 경험을 나타내는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보이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어떻게 해결했는지도 설명하면 좋겠지요!


4. 다른 직원이 아이를 괴롭히는 것을 본다면 어떻게 대처하겠느냐 /아이가 한겨울에 자켓 없이 등원한다면 어떻게 하겠느냐 등등 아동학대와 그에 따른 대처법과 연결할 수 있는 질문을 합니다. 그것이 아동학대라는 것을 분명히 인지하고 있다는 것을 보이고, 그에 따른 대처로 매니저에게 즉시 보고하고, 급할경우 911에도 신고할 수 있다는 용기 및 지식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5. 아이가 다른 아이나 직원 혹은 당신을 때린다면 어떻게 대처하겠느냐 혹은 계속 운다면 어떻게 대처하겠느냐 와 같은 행동장애문제와 연결할 수 있는 질문을 합니다. 아이가 왜 그런 행동을 하는지 알아보고, 이해하려 노력한 뒤 상황에 맞는 행동교육을 디테일하게 설명하며 대답할 수 있느 것이 중요합니다. 3번에서 잘 대답했다면 바로 5번으로 연계되는 질문이 나오거나, 스킵될 수 있습니다.





인터뷰에 합격했다면


일단 스스로 축하합니다. 여기서부턴 좀 따져봐도 됩니다. 보험은 어떤지, 시급은 어떤지... 잘 따져보고 일하기로 마음먹었다면 JOB ACCEPTANCE LETTER를 씁니다.

워드나 지메일을 열고

받는이 풀네임
직책
회사주소
도시, 주 
포스탈코드


날짜 (필수)

Dear Ms./Mr. 받는이 이름

I would like to thank you for offering me the position of 포지션 이름 with your 회사이름.
I am very pleased to be able to accept it. Thank you for the opportunity.
I am eager to make a positive contribution to the center/company and to work with everyone in 회사이름.
I look forward to starting work on 날짜이름
As we discussed over the phone/email, my wage will be 식급/임금 and hours of work will be 일하기로 한 시간 / week.
Once again, thank you.


Warmest regard,

이름
자기주소
도시, 주
포스탈코드



워드로 썼을경우 워드를 이메일에 첨부하고 이메일 본문엔 이렇게 입력해줍니다.


Hi, 받는이 이름

Thank you for the opportunity. I have attached my written acceptance of the offer.
(오리엔테이션이 있을 경우에만) I will look forward for further information about the orientation.

Once again, thank you.


Warmest regard,

자기 이름




​뭐 이렇게 써놨어도 대부분 전화로만 얘기하고, 계약하러 언제언제 와라 이렇게 간단하게 끝나기도 하지만요. 전화를 못받게 되거나, 이메일을 받으면 이렇게 연락해야하는 경우도 있으니 알아둬서 나쁠건 없겠죠?

자! 이제 다음이 마지막입니다! 










*  *  *





<4>

레퍼런스 (추천인)







레퍼런스는 보증인과 비슷해요. 내가 일을 잘 할 것이다! 하고 증명해 줄 사람들이에요. 저쪽에서 나를 뽑을지 말지 모르는데 무턱대고 소중한 사람의 연락처를 마구 뿌리면 안되겠죠??? 아무때나 주지 마시고 인터뷰 볼때 가져가세요. 이력서에 reference 가능이라고 적어두셨다면, 인터뷰 볼때 reference가능하다고 하셨으니 보여주세요! 하고 요청할 가능성이 큽니다.

사실 워홀이라면 레퍼런스는 없어도 크게 이상하지 않아요. 다만 여기서 졸업한 학생이거나, 오래 살았던 사람이라면 없는 것을 이상하게 보겠죠!

레퍼런스는 자기의 직업과 연관이 있는 사람들 2명을 포함해 3명이 필요해요. 
컬리지 졸업생이라면 실습/봉사활동한 곳의 사람 2, 실습 교수님 1 이런 구성으로 하면 좋아요.
실습/봉사활동할때 엄청 못하거나 싸우고 레퍼런스 해줘. 하면 물론 안해주겠죠. 이걸 위해 우리는 열정페이 노동을 방긋방긋 웃으면서 한겁니다.


레퍼런스 받는 순서!

1. 레퍼런스 해줄 사람을 찾는다.
2. 수줍게 "익스큐즈뮈. 윌유 비 마 레퍼런스?" 고백한다. / 이메일이나 문자로 물어본다
3. 오케이하면 그사람의 풀네임, 직책, 일하는 어린이집 이름, 어린이집 주소, 그사람의 폰, 이메일 등등 그사람이 사용하고 싶어하는 컨택 수단을 알아낸다.
4. 워드를 열어 적는다.
5. 인터뷰가 잡히고, 레퍼런스 요청을 받는다. (안받아도 가져가시는게 좋습니다)
6. 레퍼런스 해주겠다던 사람한테 또 연락을 돌린다. "나 내일 인터뷰해! 연락 올지도 몰라!"
7. 인터뷰 끝나고 또 연락을 돌린다. "인터뷰 잘 마쳤어요! 레퍼런스 곧 연락 올거예요. 말 잘해주세여~"


잡 구할때까지 5~7 과정을 무한반복...


레퍼런스 물어보는 이메일 쓰는 법


Dear 레퍼런스 물어보고 싶은 사람

Hi! Hope you are having a good time.

My name is 자기 이름, graduated 졸업한 학교 last year, and had my last placement at 실습지 이름. 졸업/실습 안했다면 worked at 일한 곳 이름.


I started to find a job as an 직책이름.
 
Are you able to do a reference for me? As my adviser and mentor, I believe that a reference from you would be really helpful.

These are the information what I have now. If there's any mistakes or updated, please let me know.

[Ms./Mr. 레퍼런스 이름
직책 (나와의 관계 <4번제 실습지 멘토 / 상사 / 코워커...)
회사 이름
회사 주소
Phone: 전화번호
Email: 이메일]

I'll be sure let you know if there's a interview and reference request from my employer.

Thank you for your consideration and support.


Warmest regard,

내 이름



이렇게 해서 받아낸 추천인들로 레퍼런스 종이도 만들어봅시다!!





레퍼런스 샘플도 여기서 받으실 수 있습니다.


reference+sample.docx










포트폴리오 만드는 법


ECE나 대부분의 경우 솔직히 안만들어도 되지만 만들면 가치가 훅 올라갑니다. 저도 처음 위니펙 와서 직장구할때 레퍼런스 마땅한 사람도 없고.. 그럴때 쓰기 요긴한 것. 한국에서 교환해서 오신 사람도 포트폴리오가 있으면 레퍼런스가 없어도 자기 증명을 할 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원장의 부담감이 덜해요. 뭣보다 이걸 보여주는 사람이 드물어서 좋아함.


파일 큰 것 하나와 속에 채울 비닐파일을 사서 자격증, 학교에서 한 과제들, 경력이 있다면 어린이집에서 애기들이 그려주거나 만들어준 선물, 실습할때 활동했던 사진등등을 예쁘게 모아둡니다.

좀더 프로페셔널하게 보이려면 첫페이지에 Personal philosophy (개인 교육철학)같은거 하나 적어서 넣어둬도 좋습니다. 아래는 참고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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