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센터만 그런건진 모르겠는데, 아무튼 봄방학이나 겨울방학 등등.. 아이들은 쉬지만 선생님들은 쉬지 않는 기간에, 저희들은 보통 교육을 받아요! 돈이 좀 있다면 컨퍼런스나 워크샵, 강사 초빙등으로 좀 더 퀄리티 있는 교육을 받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엔 ECE들이 CCA들을 위한 프레젠테이션을 하게 된답니다... %ED%99%94%EB%82%A8%20%EB%8F%99%EA%B8%80%EC%9D%B4 그러니까 일년에 얘기할 거리가 4~5개는 있어야하는거죠.


좀 되긴 했지만 저번에 있던 봄방학 사이에도 ECE들이 교육을 담당했는데요, 제가 했던 것은 교실 실내 환경 디자인에 관한 거였어요. 실질적으론 디자인보다는 교실에 맞는 환경~ 에 관한 내용이 컸지만!





교육을 위해 만든 방 배치도




재작년엔 본사에서 일했으니까 좀 더 작은 교실이었는데.. 작년엔 교실이 커서 비율이 좀 안맞을지도 모르겠네요 ㅋㅋㅋ 그림판으로 대충 그린것이기 때문에... 아 지금보니 창문도 빼먹었네요. 


중요한건 아니니까! %ED%98%B8%ED%83%95%20%EC%9C%A0%EB%A0%B9 넘어가죠 뭐


CCA 대부분이 저희 반에도 와 본 적이 있기 때문에 이해하기 그렇게 어렵진 않았어요. 처음 보시는 분들은 저게 대체 뭘 표현한거냐 싶을 수 있겠지만... 저희 반입니다 ㅋㅋ큐ㅠㅠㅠ 보시다시피 스태프가 쉴곳은 없습니다!! 아가의자에 쪼그려 앉아야 해요!



아무튼 영어가 서툰 저와 다른 CCA들을 위해 시청각 자료는 풍부할 수록 좋죠. PPT를 만들어봤습니다



다들 표지만 꺼내놓고도 말 잘하던데. 전 할 말이 없어서 오늘 이거에 대해 설명할게요 ^^; 이러고 바로 넘어가벌임..



PPT는 역시 써있는 대로 읽어야 제맛이죠... 제 컨셉은 짧고 빠르게 끝내자였습니다


환경 디자인을 할때 고려해야 할 상황~ 블라블라.. 하고 우리는 child care이니까 children을 고려해야 한다! 라고 강조하고 넘어갔어용


그리고 실제 반에서 찍은 우리 애들 모습을 동영상으로 보여줬습니다 ㅋㅋㅋ 약간 뮤지컬처럼 커튼이 촤르륵 하고 뙇 나타나는 걸 하고 싶었는데 퀄리티가 구리긴 하죠잉... 입금이 좀 더 된다면 업그레이드를 시킬 수 있는데 말입니다.



아무튼 우리 애들은 뛰어난 발연기를 선보여주었구요. 모두들 즐거운 무비타임 보냈습니다. 특히 마지막에 우리 한살 아가가 형아 의자에 앉기 위해 발버둥치다 오를 수 없는 나무라는 것을 깨닫고 절망하며 마마! 마마!!!! 하고 외치는 장면은 모두의 눈물을 쏙 빼놓기 충분했다고 자신합니다.



아무튼.. 어린애들 환경에는 좀 더 고려해야 할 상황이 있는 법이죠... 메인 주제는 디자인보다는 Learning Centre였습니다.


자료는 애니님 블로그 참조했어요! 


https://blog.naver.com/minjeong1719/221222117650




블라블라 이러쿵저러쿵 말빨로 커버치는 곳입니다. 시각은 짧게 청각은 길게. 그래야 있어보이거든요


이건 학교에서 배웠던 것. 직사각형 교실이 있다고 생각하고


적당히 네구역으로 나눠줍니다. 그리고 조용한 곳, 시끄러운 곳, 젖는 곳, 마른 곳 이렇게 나눠주면

 


이런 네 구역이 완성됩니다. 그 안에 어떤 Learning centre를 넣을지는 자유예요!



PPT는 파일첨부해두겠습니당.


Learning+centre.pptx



 입으로 설명해서 PPT에 적혀있지 않은 것도 하단 메모 부분에 적혀 있어요. 캐나다에서 ECE 컬리지 다니시는 분들은 아직 쓸만하지 않으려나...


동영상은 뺐습니다 ㅠㅜ 아이들 초상권은 중요하니까요...



일단! 제목을 애매하게 써서 제가 해고라도 당했나 걱정하시는 분이 계신다면! 아닙니다! 제가 아니예요!!! %EB%B0%95%EC%9E%A5%EB%8C%80%EC%86%8C%20%EB%B6%84%ED%99%8D%EB%8F%99%EA%B8%80 의도하긴 했지만..?


작년 학기 중반쯤 센터가 굉장히 싱숭생숭 했어요. 얘기가 길어질 것 같으니 궁금하신 분들만 읽어보세요 ㅋㅋ


처음 제가 입사했을 땐, 매니저가 A였어요. 그땐 몰랐지만 당시 출산 휴가를 가 있던 S를 대신해서 ECE였던 A가 임시 매니저가 되어있던 거였죠. 그리고 자신이 매니저가 되어 생긴 공백을 저를 뽑으면서 ECE의 공백을 채운 거였답니다.


그래서 그 당시에는 저에게 Permanent job 을 줄 수 없을지도 모른다며 개런티 해줄 수 없다고도 해줬었지요.

영주권을 위해서는 Permanent job이 꼭 필요했지만, 당시 일하던 곳에서 받던 스트레스도 만만치 않았던데다, 저는 다문화적인 환경이 더 좋아 캐나다에 온 것이니 만큼 질러보자! 생각하고 YES!를 외치고 이동했지요 ㅋㅋㅋ 결과적으론 굳 초이스! (힘들긴 하지만..!) 

하지만 결정하는데 두달이라는 시간이 걸렸음에도, 여전히 저를 위한 자리가 남아있었을 만큼 구인이 힘들었다고 해요.


아무튼 임시 매니저로 일하던 A는 그런 저를 이뻐하긴 했어요. 그때는 Yes맨이었거든요 ㅋㅋㅋ  지금은 꾀를 좀 부리고 있지만..%EC%8B%A0%EB%82%A8%20%EB%8F%99%EA%B8%80%EC%9D%B4

A는 의욕이 굉장한 인물로, 매니저 답게(?) 사람들을 아주 잘 부렸습니다. 덕분에 내가 ECE로 취직을 한건지 잡일꾼으로 취직을 한건지 헷갈릴 정도로요...


창고 청소며 화장실 청소같은건 기본이고, 복지기관에서 자주 쓴다는 proposal도 몇번 써야 했고, 감사가 나오면 보고서 점검에 아이들 출석일수 세서 매주 매달 보고서 쓰기, 포트폴리오 아이들마다 만들어서 발달점수 매기고 협력기관과 상의하기 등등등등!!! 일이 끊임이 없었어요!!!! %EC%97%89%EC%97%89%20%EB%8F%99%EA%B8%80%EC%9D%B4 진~~!!!!짜 일이 엄청 많았습니다. 지금에야 안 사실이지만 저 일 대부분은 매니저 일이더군뇨 ㅎㅎㅎㅎ....




저는 그래도 ECE라고 대접이 좋은 편이었던 모양이에요. 나중에 다른 CCA들 얘기를 들어보니 A는 CCA들에게는 아주 고압적인 사람이었다고 합니다. 부모나 아이들, 심지어는 봉사자들이 앞에 있던 말던 소리지르고 화내는 게 일수였다고 해요. 무려 5개국어를 하는 CCA는 경력이 10년이 넘었는데도 일을 못 한다며 야단을 치려 들었고요. 사실 그 CCA는 제가 본 사람 중에 제일 일 잘 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우리 센터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사람의 도움을 거쳐갔을 정도로요. 그리고 그 CCA는 참다참다 탄원서를 써 내기 이르렀지요. 


그 CCA는 먼저 출산 휴가에서 돌아온 S에게 하소연을 했고, S또한 자신이 돌아왔음에도 여전히 자신이 매니저인것 처럼 이것저것 간섭하는 A가 눈엣가시였는지 같이 탄원서를 써서 ED에게 넘겼습니다. A는 바로 근신 처분을 받았고, 1주일 후, 더 이상 우리와 일하지 않는다는 전체 메일이 왔어요. 알고보니 child care 팀 거의 대부분이 A를 싫어했던 지라, 그 사실을 알리니 모두가 환호성을 질렀습니다. %EA%B9%9C%EC%B0%8D 와우...



어쨌든 이 사건이 꽤 크게 작용했는지 현재 저희 센터에서는 그동안 없던 HR부서를 만들었을 정도였어요. 그리고 모두 입조심, 말조심하라는?? 얘기가 자주 오갑니다. 덕분에 자주 듣던 CCA 아주머니들 섹드립을 못들어 아쉽네요.ㅋㅋㅋㅋㅋㅋㅋ




A가 짤린 이후 S도 탄원서를 낸 CCA도 한결 편안해 보여요. 우리 팀 전체가 일단 안정적이구요.. 저는... 일이 두배로 늘었음니다.. %EC%97%89%EC%97%89%20%EB%8F%99%EA%B8%80%EC%9D%B4

하하.. 유일한 피해자....


여름 방학이 오기까지는 카메라와 인터넷 관련 proposal을 두개 써야했었고.. 제 반 뿐 아니라 A의 반이었던 곳의 졸업장과 포트폴리오 정리, 출석정리 및 보고를 제가 다 했었지요.. 예... %EC%9A%B8%EC%9D%8C%20%EC%9C%A0%EB%A0%B9 펀드 문제 때문에 방학때까진 ECE를 뽑지 않기로 했거든요...





여하튼 나름 자주 작성하는 proposal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이 Proposal 작성 작업은 모든 ECE들이 하는 건 아닐거라고 확신합니다. 왜냐면 다른 데이케어에선 나는 한번도 한 적이 없거든요...

매니저나 매니저 어시정도는 가야 하지 않으려나..?%EB%88%88%EB%AC%BC 그걸 전 왜 하고 있죠...?


일단 제가 일하는 센터가 사회 복지센터이기 때문에, Child Care 부서 뿐 아니라 다른 부서들도 모두 이런 것을 자주 작성하는 편이에요.


이번에 제가 써야하는 Proposal은 인터넷과 카메라 관련입니다!



일단 저희 회사는 제가 편의상 본사, 새로생긴 지사 요렇게 두개로 나뉘어져 있구요, 그 중에서도 Child Care는 공간 부족으로 학교의 빈교실을 대여 해서 쓰는 외부교실까지 3개로 반이 갈려있어요. 저는 그 셋중 하필 외부에서 일한답니다. %EC%9D%8C%ED%9D%89%20%EB%85%B8%EB%9E%80%EB%8F%99%EA%B8%80%EC%9D%B4 일찍 퇴근해도 매니저도 모른다는거죠 하핳... 일찍 퇴근할 수가 없을 정도로 일이 방대하긴 하지만...



아무튼 외부에 있는데다, 다른 학교의 시설을 빌리는 만큼 저희만의 인터넷이 없었어요! 그래서 작년에 인터넷 Proposal을 썼는데 세상에 마상에... 쓴건 난데 우리 교실이 아니라, 어른들 영어교실에만 설치를 해준거예요! %EB%86%80%EB%9E%8C%20%EC%9C%A0%EB%A0%B9 와씨 개빡쳐!!!

이렇게 우리 프로그램은 자주 홀대를 당하곤 합니다 ㅠㅜ


인터넷이 우리 교실까지 닿기를 바랐는데.. 닿지 않더군요 %EC%97%89%EC%97%89%20%EB%8F%99%EA%B8%80%EC%9D%B4 그래서 대안점을 찾기로 했어요. 노트북에 꽂아 쓰는 인터넷 스틱!


Proposal의 기본은 3입니다. 뭐든지 3가지 이상을 보여줘야 해요 ㅋㅋㅋ

1. 문제점 3가지

2. 해결 방법 3가지 -그 중 제일 좋은 것 하나를 골라서~

3. 제공해 줄 수 있는 회사/제품 3곳 가격 비교 보여주기


대충 요 정도네요!


예를들어 인터넷의 경우 proposal을 쓸때


1. 문제점 3가지

a. 아이들에게 교육용 노래, 동영상을 재생할 수 없다.

b. 프로그램 플랜에 필요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는 인터넷 리소스가 필요하다.

c. 본사, 지사와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이메일에 액세스가 필요하다.


2. 해결법 3가지

a. 이미 인터넷이 설치되어있는 영어교실의 인터넷을 이용한다. - 접근거리가 길어 닿지 않음.

b. 본사로 가서 인터넷을 쓰고 돌아온다. - 시간이 오래 걸리며, 여전히 아이들을 위한 교육동영상/노래는 재생할 수 없음.

c. 새로운 인터넷을 교실에 설치한다. - 돈이 많이 들며, 학교의 허가를 받지 못함.

d. 인터넷 스틱을 얻어 노트북에만 연결해 어디서든 쓸 수 있게 한다. - 휴대성이 좋고, 가격이 비교적 저렴한 편이다.


3. 제공해 줄 수 있는 회사 3곳 가격 비교

a. Rogers

b. BellMTS

c. Tellus

....



이런 식으로 쓰게 됩니다. 문제점, 해결법 3가지 쓰는 것은 일도 아니지만 제공해 줄 수 있는 곳 비교가 제일 귀찮아요. 특히 인터넷 같은 경우엔 일일히 전화나 채팅을 해야하는데, 인터넷이 없어서 그걸 모태.... %EC%9B%83%EC%9D%8C%20%EC%9D%8C%EC%B9%A8%EB%8F%99%EA%B8%80%EC%9D%B4 시간 날때 짬짬히 해냈습니다.  %EC%97%89%EC%97%89%20%ED%9A%8C%EC%83%89%EB%8F%99%EA%B8%80%EC%9D%B4 월급 올려줬으면...





처음 캐나다에서 유아교육을 공부하기로 했을 때, 대부분의 사람이 그렇지만 저도 영어가 제일 큰 걱정거리였어요 

%EA%BF%88%EB%BB%91%EA%BF%88%EB%BB%91 대체 뭘 공부해가면 될까...?


그도 그럴것이 학교에서 단어장 내어주고 그거만 외워서 단어시험을 치고.. 했던 한국의 중학생활과는 달리, 필리핀에서 고등학교 생활을 할때에 필요했던 영단어는 기초적이지만 학교에서는 배울수 없었던 그런 단어들이었거든요.


친구들과 대화를 하면서 쓰는 단어, 학교에서 쓰게 되는 단어... 그리고 이제는 더 나아가서 대학교에서 조별과제를 하고, 실습을 나가 일을 하면서 쓰는 단어들을 알아야한다고 생각하니 겁이 덜컥 났더라죠! %EB%86%80%EB%9E%8C%20%EC%9C%A0%EB%A0%B9


생각과는 달리 학교에서는 외국인이니 괜찮다는 배려 덕분에 그렇게 걱정할 것은 아니었지만, 만일 대학교도 못가고 일을 하러 오게 되는 분이라면 공부를 좀 하시는게 좋답니다! 


그래서 정리해보는 캐나다 유아교사를 준비할때 필수인 영단어모음집-☆ 땨란 %EC%8B%A0%EB%82%A8%20%EB%8F%99%EA%B8%80%EC%9D%B4


학교에서 배우게 되는 조금 더 전문적인 단어들은 학교에서 배우면 되고, 일단은 굉장히 기초적이면서 영어로는 잘 모를수도 있는 그런 것들을 작성해 볼게요~



1. 유모차 - stroller

2. 공갈젖꼭지 - pacifier/sucker/dummy/binky.... 별칭이 여러가지 있는 모양이에요 ㅋㅋㅋㅋ pacifier을 제일 자주 써요.

3. 기저귀 - diaper 

4. 응가 - poop / poo (아이가 기저귀/바지에 똥을 싸서 똥범벅... 이다 응가를 했다~ 라는뜻으로 poopy 라는 단어를 쓰기도 해요.

5. 쉬야 - pee

6. 아가용 변기 - potty

7. 티슈 - kleenex / facial tissue / tissue

8. 휴지 - toilet paper

9. 출석부 - attendance

10. 구급상자 - first aid kit

11. 응급(상황) - emergency

12. 상처 - wound/injury

13. 사고 - accident (서류상에서 주로 흔히 일어나지 않는 큰 사고를 의미합니다. 따로 incident라는 단어를 쓰지 않으면 다 accident라고 표현해요. 큰 사고는 팔다리가 부러지거나, 뇌출혈, 알러지쇼크, 발작 등등을 의미합니다. 평소에 얘기할 땐 작은 사고를 의미하기도 해요.)

14. (흔한)사고 - incident (흔히 일어나는 작은 사고를 의미합니다. 넘어지거나 어디 끼어서 난 작은 상처들이 여기에 포함됩니다.)

15. 보고서 - report

16. 휴가(방학) - vacation (휴식을 위한 휴가를 의미합니다. 몇몇 daycare는 방학을 해서 잠시 닫기도 하고요, 때에 따라 아이들도 부모님을 따라 휴가를 떠나서 결석하는 경우가 있어요.)

17. 휴가(사유가 있는)- leave (출산휴가나 직계가족의 장례/혼인 등으로 인한 휴가 등등 사유가 있는 휴가들을 의미합니다.)

18. 아이들 미술용 앞치마 - smock (미술용으로 주로 미끈한 방수천으로 만들어져있어요.)

19. 아이들 턱받이 - bib

20. 아이들 옷/신발/가방 등 보관함 - cubby (마당에 아이들용 플레이하우스 지어주는걸 cubby house 라고도 해요)

21. 바람개비 - spinwheel

22. 흔들목마 - rocking horse

23. 흔들의자 - rocking chair

24. 킥보드 - scooter

25. 세발자전가 - tricycle

26. 원반 - frisbee

27. 정리시간 - tidy up time / clean up time

28. 간식 - snack

29. 휴식시간 - break time / recess

30. 쌍안경 - binoculars

31. 청진기 - stethoscope

32. 망원경 - telescope

33. 현미경 - microscope (쌍안경~현미경까지 자주 쓰지는 않지만 아이들이 물어보면 제일 크게 당황하는 단어들....%ED%98%B8%ED%83%95%20%EC%9C%A0%EB%A0%B9)

34. 촉감놀이상자 - sensory box / sand table / water table (주로 모래랑 물을 많이 넣어놔서...)

35. 반짝이 가루 - sparkles/glitter

36. 반짝이 풀 - glitter glue

37. 설탕가루 (컵케잌 등 베이킹에 사용되는 색색깔의 데코설탕) - sprinkles


기초적인건 더 생각이 안나네요 ㅋㅋㅋㅋ 생각나는 대로 후에 추가하겠습니다.




다음은 Emotion! 감정입니다. 아이들의 마음에 공감해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금 아이가 느낀 감정이 무엇인지 알려주는 것도 중요하기 때문에 알아두면 좋은 단어들이에요.



1. amused/hilarious - 즐거운

2. delighted - 아주 기쁜

3. astonished - (내가)깜짝 놀란

4. surprised - (너를)놀라게 하다

5. silly - 바보같은 (우리나라에서는 애들한테 바보같다고 안하는것 같은데 여긴 silly를 굉장히 많이써요 ㅋㅋㅋ 그냥 천방지축? 같은 느낌..ㅋㅋㅋㅋ)

6. wonder/curious - 호기심 가지다

7. happy - 행복한

8. modest - 점잖은

9. contented - 느긋한

10. shy / bashful - 수줍은, 부끄러운

11. gratitude / grateful - 감사하는

12. determined - 결심한

13. composed - 침착한

14. serene - 평온한

15. angry - 화난

16. afraid - 무서워하는

17. indignant - 분한

18. loathing - 지겨움

19. disgust - 구역질나는

20. hate - 싫어하는

21. disappointed - 실망한

22. sneaky - 비열한

23. annoyed - 짜증나는

24. sad - 슬픈

25. depressed - 우울한

26. exhausted - 기운없는/기운빠진

27. weepy - 눈물젖은/눈물어린

28. cranky - 짖궂은 / 까다로운

29. confused - 혼란스러운

30. absorbed - 열중하는


이외에도 과일/채소/동물 등등 구글에 fruit/vegetable/animal + vocabularies 등등의 단어 조합으로 이미지 검색하면 아이들용으로 차트가 쭉 나와요. 그것만 알아둬도 일하는 데에는 큰 지장이 없어요!


쓰고나니 별게 없네 %EC%97%89%EC%97%89%20%EB%8F%99%EA%B8%80%EC%9D%B4 사실 구글에 키워드만 잘 정해서 서치하면 문제없이 저 단어들을 다 습득할 수 있답니당..!


저희 센터의 본사를 소개합니다! %EC%8B%A0%EB%82%A8%20%EB%8F%99%EA%B8%80%EC%9D%B4



이곳은 본사의 메인 오피스 뒤쪽에 위치한 부엌입니다.

스태프들이 마음껏 꺼내먹을 수 있는 양식들이 준비되어있어요. 그래봤자 커피랑 차 정도지만... 가끔 다른 스태프나 아파트 사는 난민분이 나눠드시려고 가져오신 간식이나 음식이 놓여있곤 해요.

아무래도 우리 센터 자체가 원래 아파트로 쓰던곳을 개조한 곳이라, 모든 오피스/반마다 부엌이 있어요 ㅎㅎ

선반을 열어보면 다양한 종류의 커피, 차 그리고 어린이 입맛인 제가 자주먹는 핫초코와 꿀, 설탕 등등이 준비되어있습니당!

종류가 다양해서 골라먹는 재미도 있어요 %EC%A2%8B%EC%95%84


코르크보드에는 최신 소식이나 각종 광고물, 상장등등이 늘 어지럽게 걸려있어요

보통은 다음에 있을 스태프 미팅 소식이나, 새로 들어온 직원에 대한 이야기 등이 관심을 끌지만, 크리스마스때 이벤트 관련 소식도 핫한 편이예요.



지금은 페인트칠을 해서 조금 더 산뜻하지만.. 제작년엔 저랬죠 ㅋㅋㅋ 여느 아파트처럼 문에 호수가 적혀져있어요.

차일드케어 교실은 109호, 영어팀과 우리 보육팀은 110호에 오피스가 있어요. 저때는 다른팀이었는데 지금은 회계팀도 같은 오피스를 써요.



109호의 교실에 들어서면, 학부모님을 제일 처음 반기는 것은 이 정보지들이었어요. 그 후에 이 반을 맡은 선생님은 다 떼어내고 이 자리에 코르크보드를 건 다음, 축소한 정보지를 붙여놨지요.


어쨌든 다른 지점에 있는 반에도 영어를 잘 못하시는 분들을 위해 로고와 그림을 사용해서 심플하게 만들어 둔 정보지를 아직도 사용중입니다! %EB%AF%B8%EC%86%8C



설명하기 조금 복잡한데 사실 저희 센터는 Licensed daycare가 아니예요. CMAS에서 감사가 나오고 가이드라인을 따르긴 하지만 라이센스가 없기 때문에 이곳에서 CCA로 몇십년을 일해도 경력으로 인정받지 못해 경력으로 ECE 업그레이드를 하지 못하기도 해요.


라이센스가 없는 차일드케어인 만큼, 원래는 ECE도 없이 처음엔 일반인을 베이비시터로 고용해 장난감만 한바구니 던져주고 아이들 40명을 한반에 몰아넣고 돌보게 하던 역사도 있었고요, 그 이후엔 CCA로 교육을 나름 받은 분들을 쓰다 ECE를 고용한건 제가 처음이나 마찬가지였기 때문에 지금도 정비가 제대로 되어있지 않아요.


그래서 저런 정보지도 전혀 없었기 때문에 제가 다 만들어야 했답니다 ㅠㅠㅠㅠ 반도 그래서 변변찮은 가구가 거의 없어서 주문하고, 설치하고, 중고로 기부받은건 보수하고... 나름 할일이 많았어요.





아이들이 먹는 간식판도 따로 만들어서 매주 그림으로 간략하게 표현했었어요. 작년엔 아예 음식 사진을 코팅한다음 보드에 붙였다 뗐다 하는 식으로 바꿨어요. 매번 그리려니 힘들어서...ㅋㅋㅋㅋㅋ

아 저당시 사진을 찍었을때 깨달은건데 Lychee를 R로 적었네요 %ED%98%B8%ED%83%95%20%EC%9C%A0%EB%A0%B9 아무도 일주일동안 지적해주지 않았다니.. 하고 생각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지적할 사람이 없었다는...ㅠㅠ


교실에도 어김없이 있는 부엌공간이에요! 이곳에서 늘 아이들 간식을 준비합니당

다른 데이케어와는 다르게, 이곳은 선생님들이 직접 간식을 만들어줘야해요. 간단하게 크래커와 과일, 우유를 주기도 하지만 가끔 스파게티, 피자, 쿠키나 빵 등을 직접 조리해서 주기도 했어요. 장도 직접 보러 가야했었기 때문에 일이 좀 많은 편이긴 한데, 그렇기 때문에 덜 지루하고 재밌었던것 같아요 처음에는...처음에만...


이때는 할로윈+가을+겨울이 다 섞여있던 시점이에요 ㅎㅎㅎ 이때까지만 해도 할로윈을 챙겼었는데.. 작년부터는 종교적 이유로 거부감을 느낀다며 반대하는 난민들이 많아 딱히 축하하지 않고 평범하게 넘겼었어요.



소파도 다른 위치로 옮기고.. 저 당시 딱 1살이 되던 아가의 생일을 축하하느라 걸어놓은 가랜드도 있네요. 생일파티에 초대도 받아서 다녀왔었어요 ㅋㅋㅋ 바로 위층에 사니까!



장난감을 구석으로 쭉 물아넣고 카펫을 반 중앙에 옮겨 깔아뒀었죠. 저때로선 최선의 공간 활용법이었어요 ㅋㅋㅋ %EC%8B%A0%EB%82%A8%20%EB%8F%99%EA%B8%80%EC%9D%B4

지금은 가구도 좀 더 사고, 전등도 다 갈고, 페인트도 칠해서 아주 다르답니다.


몇가지 액티비티도 했었는데 아이들의 emotion을 나타내는 카드 목걸이도 만들었었구요.

아이들이 돌려끼면서 카드의 얼굴표정을 흉내내더라구요 ㅋㅋㅋㅋㅋ 

무슨 감정인지 읽어줬더니 나중엔 자기들끼리 표정짓고, 다른 아이가 무슨 표정인지 맞추는 놀이를 했었어요. %EB%AF%B8%EC%86%8C 


하나밖에 없던 장난감장~ 나름 area를 정해두고 정리해놓았는데... 저렇게 작으니 늘 복잡해지는건 어쩔수 없지요 ㅋㅋㅋㅋ


그나마 애들이 놀만한건 단연 Car track이었어요. 다른 센터에서도 많이 봤지만 언어가 다를수록 아이들은 이런 놀이에 더 빠지는것 같아요. 자동차 트랙이나 기차길을 깔고 그 위로 차를 움직이는 놀이만 하루 종일도 하더라구요.

빨주노초파랑 보라 색색깔의 블록들은 이어 붙이고 balance 맞춰 걷거나, 색깔에 맞게 징검다리 건너듯 뛰어가는 놀이를 할 때 쓰는 징검다리? 같은 장난감이예요.

어쨌든, 4~6살 아이들의 핫플레이스였던 곳!


원래는 기저귀 가는 곳인데 우리는 기저귀를 갈지 않기때문에... Fish tank를 놓고 달팽이를 두마리 키웠었어요.

알을 세 주머니(?) 나 낳더니 애기 달팽이가 몇마리 보이고 해서 나름 키우는 재미가 있었는데, 어느날 휴가간 사이에 달팽이 한마리가 죽었고, 알주머니는 바짝 마르고 애기 달팽이들도 다 어디로 갔는지 사라지더니, 학기 말쯤엔 남은 달팽이 하나도 죽었었어요..ㅠㅠ


겨울이 다가오던 차였기 때문에 게시판도 겨울 분위기로 꾸미기도 했구요. 아이들이 자랑하는 걸 좋아해서 여기저기 자신의 작품을 붙여주면 아주 아주 좋아한답니다 ㅋㅋㅋ 아이들 사진도 같이 붙였어요. 눈사람은 나중에 너무 많이 불어나서 포트폴리오에 잘 정리해서 넣어두었구요...



시계 컨셉의 달력! 달에 맞게 달력바늘이 움직입니다. 이때는 11월이었네요 %EB%AF%B8%EC%86%8C%20%EB%8F%99%EA%B8%80%EC%9D%B4


소파 뒤에 있는 나무는 어느새 낙엽이 다 떨어지고 솜눈이 소복히 쌓여있네요 ㅎㅎ


역시나 아이들이 제일 좋아하는 공간인 ART CENTER입니다.

거실만큼은 아니지만 두번째로 넓은 공간인데, 미술같은 창의적 놀이를 좋아하는 제가 ART CENTER로 확고히 변화시켜버렸던 공간이기도 해요.

지금도 가구만 조금 바뀌었을 뿐, 여전히 미술 공간으로 쓰고 있어요.


전등 밑에 거미들이 기어다니는 걸 보니 할로윈 때 찍은 사진이네요 ㅋㅋㅋㅋ




원래는 저 이젤 뒤의 선반에 미술도구들을 선생님만 꺼낼 수 있게 수납하던걸, 종이 서랍을 주문해서 파란것은 작품 보관함, 초록색은 재료보관함으로 사용했었어요. 아이들도 어찌나 미술을 좋아하는지 재료만 몇가지 갖다놓으면 제각기 창의적인 방법으로 수많은 것을 창조해낸답니다. 

가끔은 art gallery에 붙어있는 것처럼 template를 주기도 하지만.. template가 있어도 제각기 다른 재료를 사용하니 참 예쁜 작품들이많이 나와요. 저기 붙어있는 나무 template의 그림만 봐도, 도장을 사용해서 나뭇잎을 표현한 아이, 털실로 나무에 물고기 열매를 단 아이, 반짝이는 금빛 나무를 만든 아이... 다양한 작품이 나오고 있으니까요. 재료들을 자기가 스스로 선택해서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의 장점은 이게 큰것 같아요.


매번 창의활동에 열정적인지라 테이블보는 매 계절마다 새로 사게 됩니다 ㅋㅋㅋㅋ


지금은 미술도구함을 아예 사이즈를 맞추어서 저 공간에 짜넣었어요. 훨씬 보기 좋긴 하지만 다른 선생님이 반을 맡은 이후로는 자율성은 조금 줄어들은 것 같아 아쉬워요.



그렇다고 재료들을 다 꺼내놓으면 아이들은 절제를 몰라서 다 써버리기 때문에... 물량을 잘 조절하고 또 새로운 재료를 보급해서 눈길을 돌려주는 역할도 가끔은 필요하답니당. %EC%97%89%EC%97%89%20%EB%8F%99%EA%B8%80%EC%9D%B4 돈이 없으니까요../.


할로윈이 지나고 나서는 거미들을 떼어네고, 크리스마스 트리를 세울 공간은 부족하니 벽에 트리모양으로 가랜드를 잘라 붙였어요.

위의 램프에는 산타 썰매모양으로 검은 종이를 잘라 붙였어요.


할로윈때는 무서운 얼굴 표정을 만들어 붙였었는데... 여전히 반응은 좋은 것 같아요 ㅎㅎ


반대쪽엔 루돌프..! 아래의 빨간것은 나름 장갑을 그려본... 아이가 부탁해서 걸어놓은 작품입니다.

아이들의 작품세계는 언제나 오묘하네요


트리의 첫 ornament는 제가 만든 방울~ 이후에도 각각 기상천외한 것들을 붙여 아주 난잡한 트리를 완성했었답니다. %EC%A2%8B%EC%95%84%20%EB%8F%99%EA%B8%80%EC%9D%B4



여기는 가운데 방이예요. reading room으로 꾸며놓았어요.

조용히 있고 싶은 아이들이 와서 조용히 쉬다 가기도 해요.

간혹 다른 팀에서 회의할 공간이 없으면 이곳을 빌리는데 의자를 치우는 걸 깜빡하는 일이 잦았어요. %ED%99%94%EB%82%A8%20%EB%8F%99%EA%B8%80%EC%9D%B4 

혹은 수업 중간에 갑자기 들어와서 기도해야한다며 들어와서 절을 하기도 하고... 종교를 아주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알겠지만.. 아이들이 쓰고 있는 공간인데 너무 당연하게 비켜달라고 하면 화가 나지요...



여기는 아기방~ 가구를 사서 장난감을 정리하고, 지금은 바닥의 숫자매트도 제대로 된 카페트로 바꿨지요.


이쪽에는 crib도 있는데 어째 다 큰 애들이 더 자주 자고갔었어요 ㅋㅋㅋ 낮잠은 언제나 좋으니까요!

이제 오피스인 110호를 보여드릴게요. 110호에도 약간의 child care스페이스가 있어요!



110호는 부엌을 잘 쓰지 않아서 좀 휑~ 한 편이에요. 지금도 잘 쓰지 않아서 책장 및 장난감 보관장소로 쓰고 있어요.



전 여기 벽색 마음에 들었었는데 칠하면서 다 날라가 버렸어요 ㅠㅜ 

이곳은 지금도 그렇지만 프로그램 두개가 겹치거나, 아이들이 너무 많으면 급하게 쓰게되는 공간이라 관리가 좀 덜되는 곳이예요.

더군다나 누군가 도맡아 관리하는 공간도 아니라 서로 일을 미루기도 하고요.. 저때는 가구도 턱없이 부족해서 지저분하게만 보이죠.



테이블과 의자의 사이즈도 맞지 않았어요...%EA%BF%88%EB%BB%91%EA%BF%88%EB%BB%91 참 막막했는데 가구도 사고, 요리조리 옮겨가면서 겨우겨우 지금은 교실 구색을 간신히 갖추었어요.


여기는 오피스 가운데 방에 위치한 제 책상이었던 곳입니다. 지금은 이곳도 딱 짜맞춘 가구들을 넣어서 훨씬 보기 좋아요. 정리도 나름 잘 하려고 노력했고요..!



퇴근길에 찍었던 사진. 저때는 근처에 살았기 때문에 걸어서 회사를 다녔었어요.



크리스마스쯔음엔 예뻐서 퇴근길이 배로 즐거워지곤하죠. %EC%8B%A0%EB%82%A8%20%EB%8F%99%EA%B8%80%EC%9D%B4

곧 회사에 복귀할 때가 되겠네요. 이번엔 어떤 일이 일어날지 궁금해요! 하하..


제가 이직 이후 현재까지 일하고 있는 센터는 다른 일반 데이케어와는 조금 달라요.


이민/난민자들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복지 단체에 소속되어있기 때문에 non-profit, government funding으로 운영된답니다.

예전에 volunteer했던 YWCA와 비슷한 느낌도 있는데, 생각보다 큰 단체랍니다. %EB%AF%B8%EC%86%8C 


제가 이직했을 시기엔 건물을 하나 새로 지울 정도로 정부 지원이 조금 들어왔던 때였어요. 한창 난민들이 많이 들어올 때였거든요. 그래서 지금은 이민자보단 난민들에게 초점이 더 맞춰져있어서, 대부분의 서비스를 받는 사람들은 소말리아나 시리아 같은 내전지역 사람들이예요. %ED%98%B8%ED%83%95%20%EC%9C%A0%EB%A0%B9


어쨌든 데이케어를 하는데 필요한 모든 비용. 그러니까 professional development나 conference나 workshop은 물론, 반을 꾸미는데 드는 재료비나 놀이에 필요한 장난감 등등은 정부다 기업에서 다 지원해주는 돈을 써요. 적어도 ECE가 개인돈을 쓸 필요는 거의 없어요.


매니저도 선생님들이 원하는 놀이/데코를 하는데에 지원을 아끼지 않아서, 마음대로 달라라마에 가서 지르고, 영수증만 보여주면 돈을 돌려준답니다. 물론 한달 리미트는 있긴한데 꽤 flexible한 편이에요. 최근엔 지원이 조금 줄어서 보고서를 잘 써서 지원을 더 받는데에 주력하고 있어요.%EC%97%89%EC%97%89%20%EB%8F%99%EA%B8%80%EC%9D%B4


저는 이것저것 만드는 것을 좋아해서 아이들이 놀고 남은 종이쪼가리나 잘 쓰지 않아 쌓여있던 재료등등을 이용해서 최대한 다 만들어보려고 하고있어요. %EC%8B%A0%EB%82%A8%20%EB%8F%99%EA%B8%80%EC%9D%B4 처음 일을 시작했을 때엔 아직 방학중인 8월이었기 때문에 워크샵에 참여하거나, 다른 프로그램에서 놀러가는거에 끼어가서 놀기도 하지만, Office 일과 daycare 준비 일을 병행하고 있어요. 아무래도 office쪽은 처음이라 힘들었지만 그래도 다들 친절하게 가르쳐줘서 즐거워요 %EC%A2%8B%EC%95%84 지금은 오히려 Office쪽이 맞지 않나 생각해요.




저희 차일드케어는 오직! 복지센터에서 운영하는 영어나 기타수업 및 워크샵에 참여중인 부모님들의 아이들만 받아요. 그러니까 아이들이 차일드케어에 오려면, 부모님도 아이들이 반에 있는 시간동안 수업을 듣고 있어야해요. 그래서 아이들 기저귀도 부모님이 갈게하고, 다른 문제가 생겨도 다 부모님들 불러서 처리하기 때문에 선생님들의 부담이 현저히 적답니다. 대신 아이들이 6개월~6세가 다 섞인 반이라는 단점이 있어요.


일단 정부에서는 지원을 보통 학교의 스케쥴에 맞춰 주기 때문에 초중고 아이들이 방학에 들어가는 기간 (5~9월)까지는 우리도 방학을 해서 쉰답니다. 그동안은 펀딩이 없으니까요 %EC%97%89%EC%97%89%20%EB%8F%99%EA%B8%80%EC%9D%B4 이 기간에는 선생님들도 다른 데이케어에서 파트타임으로 잠시 일하거나, 쉬어요.




로케이션은 새로 생긴 곳까지 하면 3개정도 있는 모양인데, 저는 첫 해에는 새로 생긴 곳이 아닌, 원래 있던 건물에서 일을 하게 되었어요.

복지단체에서 이민/난민자들에게 집도 제공하는데 그 중 집 하나를 비워서 데이케어로 활용하고 있답니다. 때문에 가정집 구조를 하고 있어 어떻게보면 꾸미기 참 난감하고 어려웠어요. %ED%99%94%EB%82%A8%20%EB%8F%99%EA%B8%80%EC%9D%B4





개학을 하면 가을이기도 하고, 아이들이 어떤것에 흥미를 가질지 모르겠어서 일단은 계절에 맞추어 분위기를 바꾸어보려고 노력했었어요.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것은 나뭇잎과 잠자리 모빌~


거실은 물론 각 방 창문마다 나뭇잎 가랜드를 만들어서 걸었어요. 첫해엔 열정이 가득한게 보이네요 ㅋㅋㅋ 수작업이라니...! %EA%BF%88%EB%BB%91%EA%BF%88%EB%BB%91 

가정집다운 소파도 있었답니당. 굉장히 편했었어요 ㅠㅠ

 

sensory area에는 나무를 세워놨었어요. 모빌에 쓰고남은 잠자리도 하나 붙이고!

나뭇잎을 붙였다 뗄 수 있어서, 아이들도 요리조리 옮겨 붙여가기도 하고, 겨울이 다가오는게 느껴질 때쯤 하나씩 떼어내는 활동도 했었어요.



창문에 널어놓은 나뭇잎들 ㅋㅋㅋㅋ 저 나뭇잎들을 다 오렸다니... 미쳤었나봐여



아기방.. 이라고 구색은 갖춰놨는데 CMAS 규정상 infant를 데리고 있기엔 방 크기가 작아서.. 결국 규정에 어긋나기도 하고, 애들도 딱히 저 방안에 얌전히 있지도 않고 해서 그냥 아가용 장난감을 모아두는? 곳이 되었었지요.




스태프들끼리 사이도 돈독하고 난민/이민자들을 상대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니만큼, 서로의 문화에 관심이 많기 때문에 간혹 자기네 나라 음식을 해서 싸와서 나눠먹기도해서 본 건물에 있었을 땐 먹을게 아주 풍부했었어요 ㅋㅋㅋㅋㅋㅋ



입사한지 일주일만에 간 Staff retreatment ㅋㅋㅋㅋ 처음엔 어색했는데 어느샌가 같이 배드민턴도 치고 줄다리기도하고... 재밌게 놀고있었어요.%EC%8B%A0%EB%82%A8%20%EB%8F%99%EA%B8%80%EC%9D%B4

작년엔 못갔는데 올해엔 갈거예요.


입사한지 이주가 채 안되서는.. 다른 프로그램에서 Tenants 들을 데리고 여행을 가는거에 꼽사리(?)를 껴서 갔어요 ㅋㅋㅋ

우리 매니저는 아주 수영복 제대로 챙겨와서 그 누구보다 즐겁게 놀더라구요 ㅋㅋㅋㅋㅋ

저는 수영은 하고싶지 않아서 아이들과 모래장난을 치며 인어를 수십명을 만들었어요 %EC%A2%8B%EC%95%84%20%EB%8F%99%EA%B8%80%EC%9D%B4



또 Fall Carnival이나 Summer Grill and Chill같은 행사에 우리 단체 사람들이 volunteer로 참석하는 일이 많아요. 그럴땐 5~10불 정도가 들어있는 Tim horton 카드도 받고 바베큐 파티도하고... volunteer이라고는 하는데 다른 단체에서도 사람들이 많이와서 친목을 다지는 느낌이라 딱히 할일은 없어요. 즐기면 됩니다! %EC%8B%A0%EB%82%A8%20%EB%8F%99%EA%B8%80%EC%9D%B4



적어도 초장기에, 본 건물에서 일했을 땐 일도 쉽고 사람들도 다 나이스하고 지원도 많았던 편인데다 아이들 수도 많지 않아 거의 놀며 버는 식이었어요.


이때는 몰랐지요... 그런 곳에서 심심해서 만들었던 몇가지 도큐먼트들과 싹 바꾼 인테리어들, 그리고 포스터랑 엑셀작업들이 절 이렇게 힘들게 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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